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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기대 이상의 실적에도 주가 급락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NVIDIA) 주가는 8.5% 하락한 120.15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달 17일 ‘딥시크 쇼크’ 당시 17% 하락했던 118.42달러에 근접한 수준이다.
엔비디아는 시장 예상치를 12억 8000만 달러(약 1조 8600억 원) 초과하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또한, 올해 1분기 매출 전망 역시 예상치를 약 12억 달러(약 1조 7500억 원) 웃돌며 호실적을 발표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선언이 시장의 불안감을 증폭시키면서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는 동반 하락했다.

트럼프, 반도체 산업에 관세 폭탄… 시장 충격
-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3월 4일부터 캐나다·멕시코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고, 같은 날 중국산 제품에는 10%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 특히, 수입 반도체에 최대 100% 특별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이전 발언이 다시 주목받으며, 시장이 위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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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반도체 기업, 일제히 주가 하락
트럼프의 관세 정책 발표 이후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 TSMC(대만 파운드리 업체): -6.9% (181.09달러)
- ARM 홀딩스: -6.2%
- 델 테크놀로지스: -6.7%
- 오라클: -4.7%
- 브로드컴: -7.1%
국내 반도체 기업도 하락세
트럼프의 관세 조치 발표 이후, 국내 반도체 기업들도 영향을 받았다.
- SK하이닉스: 28일 정오 기준 4.6% 하락 (18만 9900원)
- 삼성전자: 같은 시간 2% 하락 (5만 5200원)
반도체 관련 ETF(상장지수펀드)도 급락
반도체 밸류체인과 관련된 ETF(상장지수펀드)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6.9% (8665원)
- WON 반도체밸류체인액티브: -3.7%
- KIWOOM K-반도체북미공급망: -4.5%
엔비디아 CEO, AI 반도체 성장 강조했지만… 시장 우려 지속
-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추론형 AI 모델이 기존보다 100배 더 많은 컴퓨팅 성능을 요구할 것”이라며, AI 반도체 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을 강조했다.
-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반도체 업계의 불확실성을 키우며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지 못했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 시장 지배력 확대
-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관세’는 글로벌 시장을 지배하는 핵심 키워드가 되었다.
-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S&P500 기업들의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관세’가 709번 언급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 이는 트럼프 1기 행정부 시기였던 2018년 4분기의 680번을 넘어서는 기록적인 수준이다.
결론 – 반도체 업계, 관세 리스크로 변동성 커질 전망
- 엔비디아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로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 글로벌 반도체 기업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계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으며 주가 하락을 피할 수 없었다.
- 반도체 관련 ETF 역시 동반 하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반영했다.
-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될 경우, 반도체 산업 전반의 리스크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커 향후 시장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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