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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뉴스

표현의 자유 위협받는 미국 대학가

by TGWOW 2025.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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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교수 600명, 트럼프 정부에 공개 저항

 

미국 최고 명문대 중 하나인 하버드대학교에서

600명 이상의 교수가 트럼프 행정부에 공개 반기를 들고 나섰습니다.

 

표면적인 이유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과 관련된

대학 내 시위에 대한 과도한 정부 개입이지만,

그 배경에는 미국 민주주의의 핵심인 표현의 자유, 학문 자유,

삼권분립에 대한 근본적인 위협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하버드 교수진은 “학문적 자유를 훼손하는 정부의 압박에 맞서

대학은 저항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공식 연판장을 하버드 이사회에 전달했습니다.

 

이는 최근 들어 미국 학계에서 가장 강력한 집단적 저항으로 평가됩니다.


✅ 트럼프 정부의 ‘검열과 압박’, 어디까지 왔나?

 

트럼프 행정부는 반(反)이스라엘 시위를 주도한

일부 대학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컬럼비아대는 연방 보조금 4억 달러 삭감 통보를 받았고,

그 대가로 캠퍼스 내 특수 경찰 고용, 중동 연구 관리 전담 부총장 신설 등

사실상 백악관의 입장을 수용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또한, 이민세관단속국(ICE)은 반이스라엘 시위에

참여했던 학생들을 무더기로 체포하고 있습니다.

 

▪️ 3월 8일: 컬럼비아대 학생 마흐무드 칼릴 구금

▪️ 3월 17일: 조지타운대 박사후 연구원 바다르 칸 수리 구금

▪️ 3월 25일: 터프츠대 박사과정생 뤼메이사 외즈튀르크 거리에서 체포

 

이러한 일련의 조치들은 헌법 제1조 표현의 자유에 정면으로 위배된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하버드 교수진, 공개 저항에 나서다

 

하버드대학교의 9개 학부 소속 교수 600여명은

“표현과 탐구, 결사의 자유를 침해하는 정부의 공격은 대학 자치의 본질을 훼손한다”

며 공식 연판장에 서명했습니다.

 

이 중에는

 

▪️ 예술과학대학: 약 260명

▪️ 의대: 약 110명을 포함해 컴퓨터 과학, 수학, 비교문학, 경제학 등 다양한 분야의 교수들이 참여했습니다.

 

하버드 로스쿨의 니콜라스 보위 교수는

“하버드는 정의의 힘으로 교육을 방어할 책임이 있다”

정부 압박에 굴복한 컬럼비아대와는 다른 길을 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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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행정부의 권위주의적 행보, 어디까지 갈까?

 

표현의 자유 탄압 외에도 트럼프는

다방면에서 권위주의적인 정책을 밀어붙이며

미국 사회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 행정명령으로 출생시민권 폐지 시도 → 법원에서 위헌 판결 불법

▪️ 이민자 추방 명령 → 법원이 ‘정지’ 명령했으나 정부는 무시

▪️ 판사 비판: “좌파 미치광이”, “탄핵해야” 등 발언으로 삼권분립 훼손

 

또한, 공영 언론에 대한 탄압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 NPR·PBS 등 공영방송 지원 중단 검토

▪️ 백악관 비판 보도한 언론사 출입 제한

▪️ AP 통신에 ‘멕시코만’ 표기 강요

 

이처럼 트럼프 정부는 경제, 이민, 언론, 사법부 전반에서 강압적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 공화당 내부에서도 비판 고조

 

여당인 공화당 내에서도 일부 의원들은 트럼프의

일방적 관세 정책, 반도체법 폐지 방침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랜드 폴 상원의원(켄터키): “관세는 물가 상승, 무역 위축만 불러올 것”

토드 영 상원의원(인디애나): “반도체 지원 철회는 기술 패권에서 스스로 물러나는 일”

 

이러한 목소리는 트럼프 정책의 독주에 대한 제동 장치가 작동 중임을 보여줍니다.


🧭 표현의 자유는 민주주의의 심장이다

 

하버드 교수 600명의 행동은 단순한 학계의 불만이 아닙니다.

이는 미국 민주주의의 핵심 가치가 위협받고 있다는 경고음입니다.

 

▪️ 대학 자치권이 정부에 의해 침해되고

▪️ 표현의 자유가 ‘반정부 활동’으로 간주되며

▪️ 법원의 명령이 대통령에 의해 무시되는 시대

 

우리는 지금, 민주주의의 균형추가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는 순간에 서 있습니다.

 

대학은 더 이상 침묵하지 않고,

학문과 자유를 지키기 위해 나섰습니다.

그들의 외침이 미국을 다시 건강하게 만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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