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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뉴스

100년 전과 닮은 오늘: 보호무역·불황·극단주의로 치닫는 국제정세

by TGWOW 2025.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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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반복될까, 혹은 경고하고 있을 뿐일까?

 

우리가 지금 마주하고 있는 글로벌 정세는 놀랍도록

100년 전 세계 대공황 시기와 닮은꼴입니다.

 

미국의 고립주의적 정책, 무역 전쟁, 국제 협력의 와해,

그리고 유럽에서 다시금 고개를 드는 극우 정치.

 

1920~30년대 세계는

보호무역 → 경기침체 → 극단주의 세력 등장 → 대전쟁이라는 비극의 루트를 탔습니다.

그리고 오늘날, 이 흐름은 또다시 반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 보호무역주의: 100년 전 '스무트-홀리법'과 오늘의 '트럼프 관세정책'

 

1928년 미국 대통령 허버트 후버는 농민 보호를 외치며 당선됐습니다.

이어 스무트·홀리 의원 주도로 수입품에

관세를 대폭 인상한 법안이 통과됐고,

세계는 곧 보복관세 전쟁에 돌입했습니다.

 

✔️ 캐나다, 프랑스, 이탈리아 등 9개국은

✔️ 미국산 제품에 보복관세 부과 평균 30% 이상 수입 감소,

✔️ 글로벌 무역량 위축 결과: 미국은 대공황의 직격탄을 맞았고,

✔️ 실업률은 25%, GDP는 29% 감소

 

오늘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국, 캐나다, 멕시코를 상대로 관세 인상을 주도했고,

이에 따른 글로벌 무역 긴장은 고조되었습니다.

 

역사학자들과 경제학자들은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100년 전보다 더 즉흥적이고 위험하다”고 분석합니다.


✅ 정책 오판: 금본위제 집착 vs 현실 외면

 

1920년대 영국은 1차 세계대전 이후

금본위제 복귀를 강행했습니다.

 

금으로 통화량을 제한한 이 정책은

통화 긴축 → 경기 위축 → 침체 가속화로 이어졌습니다.

 

미국 또한 대공황이 한창이던 1933년까지 금본위제를 고수했죠.

트럼프는 보호무역의 옛 모델인 윌리엄 매킨리 대통령을 롤모델로 삼으며,

관세로 국가 운영이 가능하다는 시대착오적 발언을 반복합니다.

하지만 오늘날의 미국은 당시보다 훨씬 더 복잡한 경제 시스템 위에 서 있습니다.


✅ 국제 협력의 와해: 글로벌 리더십의 부재

 

1차 세계대전 후, 영국은 패권을 상실했고

미국은 리더가 될 의지가 없었습니다.

국제연맹은 출범했지만 미국은 참여하지 않았고,

결국 세계 경제는 통제 불가능한 보호주의와 경쟁의 늪으로 빠졌습니다.

 

오늘날 역시 트럼프는 WTO 상소기구를 마비시켰고,

다자 협력 시스템을 흔들며 독자 노선을 고집합니다.

이로 인해 세계 경제의 조정 메커니즘이 약화되고 있습니다.


✅ 극우 정치의 부상: 불황이 낳은 분열

 

1930년대 독일은 대공황의 충격 속에

극우 정당 나치가 세를 키워나갔습니다.

그 시작은 농촌의 실업과 불황이었고,

이는 전쟁으로 이어졌습니다.

 

오늘날 유럽에선

독일 극우정당 AfD 제2당 등극

반EU, 반이민 정서 확산

중도 정치에 대한 불신 증가

 

역사는 말합니다.

 

“경제 불황은 이념의 극단을 부르고,

극단은 다시 전쟁의 불씨가 된다”고.


✅ 유럽의 재무장: 방어인가, 긴장의 서막인가

 

1935년 히틀러는 재무장을 선언하고

유럽을 전쟁으로 몰고 갔습니다.

지금 유럽도 다시 무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 유럽연합은 8000억 유로 규모 재무장 계획 발표

✔️ 독일은 국방 예산을 위한 헌법 개정까지 추진

✔️ 미국의 방위 약속 불확실성 → 유럽 독자 방위 강화

 

전문가들은 아직 전면전의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하지만,

“이미 분쟁의 씨앗은 뿌려졌다”고 경고합니다.


🧭 역사는 되풀이되지 않는다, 하지만 운율은 있다

 

100년 전,

세계는 오판과 침묵, 무관심으로 인해 재앙을 맞이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똑같은 선택지 앞에 다시 서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협력 대신 고립

▪️ 자유무역 대신 보호주의

▪️ 온건함 대신 극단주의

 

이 흐름을 바꾸기 위해 필요한 건

역사를 기억하는 지혜와, 미래를 지키려는 용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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