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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작법

마무리를 위한 초고 수정 전략 – 글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세 가지 습관

by 티지와우 2025.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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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를 위한 초고 수정 전략 – 글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세 가지 습관


 

소설이나 글쓰기를 하다 보면 초고를 완성하는 것 자체가 큰 산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나 진짜 중요한 단계는 그다음입니다. 많은 작가들이 원고를 다 쓰고도 고치기를 두려워하거나, 아예 초고를 끝까지 쓰지 못하고 멈추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수정은 지루하고 고단한 일”이라는 인식 때문입니다.

 

하지만 글을 고치는 과정은 지루한 반복이 아니라, 이야기를 더 강하게 만들고 문장을 빛나게 하며, 무엇보다 작가 자신이 작품에 더 깊이 몰입할 수 있게 해주는 결정적 단계입니다.

 

오늘은 초고를 ‘완성된 작품’으로 발전시키는 데 꼭 필요한 세 가지 수정 전략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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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일 아침에 고칠 것 한 가지 정하기

 

작은 습관이 가장 큰 변화를 만듭니다.

자기 전, 원고를 다시 읽으며 단 한 가지 고치고 싶은 부분을 표시해두세요.

 

그 크기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오타 하나, 대사의 어색한 문장, 문단의 흐름, 어떤 것이든 괜찮습니다. 핵심은 “단 하나만 정한다”는 것입니다.

 

다음 날 아침 책상에 앉으면, 새로운 글을 쓰기 전에 그 표시한 부분을 고치는 것으로 시작하세요.

이렇게 하면 하루의 첫 성취감을 글 속에서 경험할 수 있습니다.

매일 아침 글이 조금이라도 개선되었음을 확인하면 자연스럽게 몰입 속도가 빨라집니다.

 

결국 매일의 시작이 ‘업그레이드된 원고’에서 출발하는 셈이 되고, 작은 고침이 쌓여 글 전체가 단단해집니다.

 


2. 매일 조금씩(혹은 많이) 돌아가보기

 

대부분 사람들은 전날 멈춘 자리에서 바로 이어 쓰기를 시작합니다.

하지만 더 효과적인 방법은 조금 돌아가서 다시 읽고 수정하는 것입니다.

 

어제 쓴 몇 페이지를 다듬는 과정은 밤새 식어 있던 이야기를 다시 데워주는 역할을 합니다.

마치 잠든 소설이 다시 깨어나는 느낌을 주는 것이죠.

 

미국 소설가 윌리엄 개스는 “글은 반드시 다음을 알려주어야 하고, 그렇지 않다면 다시 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멈췄던 자리부터 억지로 밀어붙이기보다는, 이미 쓴 부분을 다듬으면서 다시 길을 찾는 것이 더 자연스럽습니다.

특히 슬럼프가 오는 날이라면 전보다 더 멀리 돌아가 보는 것도 좋습니다.

앞부분을 정성껏 고치다 보면 어느새 손끝이 다시 움직이고, 생각보다 빨리 영감이 돌아옵니다.

 


3. 지루한 부분을 과감히 삭제하기

 

초고를 쓰다 보면 목표했던 분량이 채워지면서 성취감이 생깁니다.

그러나 동시에 “아직 완전하지 않다”는 느낌도 들죠.

이때 필요한 건 속도를 늦추고 멈출 줄 아는 용기입니다.

 

초고는 본래 어지럽습니다.

꼭 필요하지 않은 문장이 쌓이고, 중복된 장면이나 늘어진 설명이 끼어들기도 합니다.

 

따라서 삭제의 결단이 필요합니다.

지금의 장면이 이야기 끝까지 반드시 필요할 것인지, 아니면 단지 초고를 이어가기 위한 임시 장치일 뿐인지 판단해야 합니다.

 

후자라면 과감히 잘라내는 것이 맞습니다.

쓸모없는 부분을 덜어낸 글은 호흡이 가벼워지고, 독자는 긴장감을 잃지 않고 끝까지 따라올 수 있습니다.

언뜻 ‘버리기’는 손해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글의 완성도를 높이는 가장 효율적인 전략입니다.

 


🖊️ 글의 생명력을 되살리는 수정 습관

 

초고 수정은 단순히 문장을 다듬는 과정이 아닙니다. 그것은 작가가 글과 새롭게 만나고, 작품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창조적 단계입니다.

 

  • 전날 밤, 내일 고칠 작은 과제를 정하기
  • 오늘의 시작을 어제의 글 다듬기에서 출발하기
  • 필요 없는 부분을 과감히 삭제하기

 

이 세 가지 습관만으로도 글쓰기는 훨씬 단단해지고, 독자에게 도달할 때 더 빛나는 작품으로 완성됩니다.

 


🔚 결론

 

글은 처음부터 완벽할 수 없습니다.

좋은 글은 매일 조금씩 “고쳐 쓰는 손길” 속에서 만들어집니다.

초고는 시작일 뿐, 진짜 작품은 수정의 과정을 통해 태어납니다.

 

오늘 바로 원고를 열어 한 문장이라도 덜어내고, 내일 아침 새로운 고침으로 시작해 보세요.

언젠가 당신의 글은 초고가 아니라, 독자에게 오래 남을 진짜 작품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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