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극복, ‘미스터트롯3 덕질’이 효과 있을까? 전문가의 조언

갱년기 증상 완화에 '미스터트롯 3' 덕질이 효과가 있을까?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윤보현 교수가 갱년기 여성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극복법과 가족들의 올바른 태도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갱년기란 무엇인가?

 

갱년기는 폐경 주변기, 이행기를 뜻하며 보통 만 45세 전후에 시작됩니다.

 

난소 기능이 저하되고 에스트로겐 호르몬 분비가 급감하는 시기로, 월경 주기가 불규칙해지고 1년 이상 월경이 없으면 폐경으로 진단됩니다. 윤 교수에 따르면, 평균 폐경 나이는 만 50세 전후로, 인종·나라·시대에 관계없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최근 기대 수명이 늘었지만, 갱년기 시작 시기나 폐경 나이가 늦어지는 경향은 없다고 합니다. 따라서 중년 여성이라면 누구나 신체적, 정신적 변화를 겪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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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트로겐 부족이 초래하는 변화

 

갱년기 때 가장 큰 변화는 에스트로겐 수치 감소입니다.

 

에스트로겐은 단순히 생리 주기에만 관여하는 것이 아니라, 인지 기능, 골량, 근육 유지 등에도 관여합니다. 이 호르몬이 부족하면 대사율 저하, 고혈압, 뇌졸중 위험 증가 등 다양한 신체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윤 교수는 갱년기 증상 완화를 위해 호르몬 치료(HRT, Hormone Replacement Therapy)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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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호르몬 치료, 유방암 위험 사실일까?

 

호르몬 치료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 중 하나가 “호르몬 치료를 하면 유방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인식입니다.

윤 교수는 이는 루머에 가깝다고 설명합니다.

 

핵심은 호르몬 치료 시작 시기와 사용 기간입니다.

 

• 40대 후반~50대 초반, 폐경 직전 또는 직후에 치료를 시작하면 가장 효과적.
• 5~6년 정도 사용해도 유방암 위험이 유의미하게 증가하지 않음.

즉, 자궁이 있는 여성이라면 적정 시기에 적정 기간 동안 호르몬 치료를 받으면 건강상의 이점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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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우울증 예방, 덕질이 효과 있다?

 

많은 중년 여성들이 갱년기와 함께 우울감, 무기력감을 경험합니다. 이에 대한 윤 교수의 솔루션 중 하나가 바로 ‘덕질’입니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미스터트롯3’처럼, 좋아하는 연예인의 방송을 시청하거나 콘서트, 팬미팅 등에 참여하는 활동이 갱년기 여성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것입니다.

 

물론 덕질이 직접적으로 에스트로겐을 늘리진 않습니다. 하지만:

• 도파민
• 세로토닌

같은 행복 호르몬이 분비되어, 스트레스 완화와 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된다는 겁니다.

실제로 많은 여성들이 팬 활동, 공연 관람, 굿즈 구매 등 ‘덕질’ 활동을 통해 활력을 되찾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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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의 올바른 태도도 중요

 

갱년기를 겪는 여성들의 가족 지지 또한 필수적입니다.

특히 남편들의 이해와 배려가 중요합니다.

윤 교수는 이렇게 말합니다.

 

“사춘기 아이의 변화를 부모가 공부하듯,
엄마의 호르몬 변화를 가족이 함께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즉, 단순히 짜증, 예민함으로 치부하지 말고 갱년기의 의학적 특성과 변화를 정확히 인식하고, 공감과 지지를 보내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갱년기는 누구나 겪는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호르몬 치료와 함께, 긍정적 활동인 ‘덕질’도 갱년기 증상 완화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미스터트롯3’ 같은 경연 프로그램을 즐기고, 좋아하는 스타의 무대에 열광하는 것은 단순한 취미 활동을 넘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삶의 활력을 되찾는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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