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은 한국인에게 두 번째로 많이 진단되는 암으로, 국가암등록사업 통계에 따르면 전체 신규 암 환자 중 11.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할 경우 5년 생존율이 90%를 넘어설 정도로 완치 가능성이 높은 암이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재발 위험이 높은 2기, 3기 대장암 환자들에게 수술 후 항암치료를 병행해야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 수술 후 항암치료의 필요성
대장암 치료의 기본은 외과적 수술로 암 부위를 제거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수술만으로는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 암세포가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특히 재발 위험이 높은 2기와 3기 환자에게는 보조 항암치료(Adjuvant Chemotherapy)가 필수입니다. 보조 항암치료는 보통 6개월간 진행되며, 재발률을 35%, 사망률을 24%가량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혈액종양내과 최정윤 교수는
“수술로 암을 완전히 제거하더라도 남아 있는 미세 암세포 제거를 위해 항암치료는 반드시 필요하다”
며, 이를 통해 장기 생존율과 삶의 질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수술 전 항암치료로 수술 가능성 높이기
직장암 환자의 경우, 수술 전에 항암화학·방사선요법을 통해 종양 크기를 줄이고 수술 가능성을 높이기도 합니다. 또한 이미 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된 상태에서는 완치를 목표로 하지 못하지만, 증상 완화와 생존 기간 연장을 위해 완화적 항암화학요법이 시행됩니다.
✅ 항암치료 방법과 종류
대장암 항암치료에 사용되는 주요 약제는 세포독성 화학항암제와 표적항암제입니다.
- 세포독성 화학항암제: 빠르게 증식하는 암세포의 특성을 이용해 암세포를 파괴합니다.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고 내성을 억제하기 위해 보통 작용 기전이 다른 약제를 함께 사용하는 복합화학요법이 적용됩니다.
- 표적항암제: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에 필요한 특정 단백질을 차단하여, 혈관 생성 억제를 통해 암의 성장을 막습니다. 전이성 대장암에서는 세포독성 항암제와 함께 사용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표적항암제:
- 세툭시맙(Cetuximab):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저해제
- 아바스틴(Avastin): 혈관생성억제제
✅ 항암치료 부작용과 관리 방법
항암치료에는 부작용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주된 부작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세포독성 항암제: 오심, 구토, 설사, 손발 저림(말초신경병증), 혈구 감소증
- 세툭시맙: 여드름 양상의 피부 반응
- 아바스틴: 고혈압, 단백뇨 등
부작용 발생 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해 약물 조정이나 증상 완화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부작용 관리 방법을 숙지해 일상생활에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항암치료 시 생활 관리법
최 교수는 항암치료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면 체력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건강한 식습관과 적절한 운동을 유지하고, 술과 담배는 반드시 끊어야 합니다. 또한 면역력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감염 예방을 위해 식사 환경을 위생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특히 한약, 환약, 즙, 농축액 등은 간과 신장 기능에 부담을 줄 수 있어 피해야 합니다. 치료 도중에 자의적으로 이러한 보조제를 섭취하는 것은 오히려 치료 효과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생존율 좌우
대장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매우 높은 암이지만, 재발을 방지하고 장기 생존을 위해서는 수술 후 항암치료가 필수적입니다. 또한, 항암치료 부작용을 관리하고 체력 유지에 힘써야 더 좋은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환자와 가족 모두 항암치료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생활 관리로 건강한 일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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