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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에게 버터 한 스푼? 틱톡에서 화제된 육아 트렌드의 실체

by TGWOW 2025.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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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셜미디어에서는 아기에게 버터를 한 스푼 먹여 재운다는 육아법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방법은 틱톡과 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었으며, 부모들이 아이의 수면을 돕는 새로운 방법이라며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방법이 효과적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 버터를 먹이면 아기가 통잠을 잘 수 있다?

 

미국 뉴욕포스트(New York Post)에서는 3일(현지 시각)  아래와 같이 보도했습니다.

"틱톡에서 부모들이 아이들을 잠재우기 위해 버터를 먹이는 방법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에서는 부모들이 버터 한 스푼을 아이에게 먹이는 장면을 담은 영상이 '#버터트렌드' '#잠들기전버터'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공유되고 있습니다.

 

영상 속 부모들은 버터가 아기의 소화를 도와 밤새 깨지 않고 통잠을 자는 데 도움이 된다고 주장합니다. 일부 사용자들은 "버터를 먹이고 나서 아이가 더 잘 잔다"는 경험을 전하며 이 방법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트렌드는 미국에서 시작되어 영국, 뉴질랜드 등 다른 국가로 확산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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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의 경고: 버터는 아기에게 적절한 음식이 아니다

 

하지만 소아 영양 전문가들은 이 방법이 아기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영유아 영양학 전문가 샬럿 스털링-리드(Charlotte Stirling-Reed)는 영국 인디펜던트(The Independent)와의 인터뷰에서 "소셜미디어에는 잘못된 정보가 넘쳐난다"며 "버터는 나트륨과 포화지방 함량이 높아 영유아에게 적절한 음식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또한 "버터의 미끄러운 질감이 아기가 질식할 위험을 높일 수 있다"며 "특히 아직 씹거나 삼키는 기술이 발달하지 않은 아이들에게 버터를 직접 먹이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아기의 수면 패턴이 개인차가 있으며, 밤에 깨는 것은 정상적인 발달 과정의 일부라고 강조했습니다.

▶️아기의 건강한 수면을 위한 올바른 방법

 

아기가 밤에 깨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수면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방법을 추천합니다:

  • 규칙적인 수면 루틴 유지: 일정한 시간에 재우고, 조용하고 편안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수면 신호 인식하기: 아기가 졸린 신호를 보이면 적절한 시간에 재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 과식 피하기: 잠들기 직전 과식하면 소화불량으로 인해 숙면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 안전한 수면 환경 조성: 너무 더운 환경이나 과도한 조명이 아기의 수면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실내 온도와 조명을 유지해야 합니다.
  • 부드러운 마사지와 따뜻한 목욕: 자기 전 부드러운 마사지나 따뜻한 목욕을 통해 아기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유행을 맹신하지 말고 전문가의 조언을 따르자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에서 유행하는 ‘버터 트렌드’는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며, 오히려 아기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부모들은 이러한 유행을 무작정 따라 하기보다는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아기의 건강과 발달에 맞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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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의 수면 문제는 모든 부모가 고민하는 부분이지만, 올바른 방법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전문가들은 아기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면 습관을 형성할 것을 권장합니다. 앞으로도 소셜미디어에서 유행하는 정보에 대한 비판적 사고가 필요하며, 과학적 근거가 없는 방법을 시도하기 전에 신중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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