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음료·에너지드링크, 탈모 위험 높일까? 전문가 분석
최근 탄산음료와 에너지드링크가 남성형 탈모를 촉진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 내과 전문의 니나 찬드라세카란 박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탄산음료와 고카페인 음료가 호르몬 균형을 방해하고, 혈액순환을 저하시켜 탈모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탈모가 특정 음료 섭취만으로 발생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전문가들은 음료 속 성분과 탈모 간의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과학적으로 확립되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탄산음료·에너지드링크, 탈모 위험과 관련이 있을까?
니나 찬드라세카란 박사는 탄산음료와 에너지드링크에 포함된 설탕과 첨가물이 호르몬 균형을 방해하며, 특히 고카페인 음료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증가시켜 혈액순환 저하 및 염증을 유발한다고 주장했다.
두피 혈액순환 장애와 염증은 모발 건강을 악화시키고 탈모를 촉진하는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탄산음료와 에너지드링크가 탈모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석준 교수는 "설탕이 들어간 음료를 즐겨 마시는 사람들은 고지방 식습관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 음료 섭취가 탈모를 직접적으로 유발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명지병원 황성주 모발센터장(피부과 교수) 역시 “카페인의 이뇨 작용이 수분을 빼앗아 두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도 있지만, 반대로 카페인이 모발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즉, 카페인 섭취와 탈모 간의 관계는 아직 명확하게 입증되지 않았다.
탈모와 가장 관련이 깊은 것은 '고지방·고칼로리 식단'
전문가들은 탄산음료나 카페인보다 '고지방·고칼로리 식단'이 탈모에 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한다.
황성주 모발센터장은 “육류와 동물성 지방 중심의 고지방 식단이 탈모 위험을 높인다”며, “현대인의 식단이 서구화되면서 남성형 탈모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석준 교수 또한 "가공식품과 패스트푸드 같은 고지방·고칼로리 식품이 탈모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 도쿄의대 치대와 도쿄대 연구진은 "고지방 식품이 체내 스트레스 반응을 유발하여 모낭 재생을 차단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 즉, 탈모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탄산음료나 카페인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가공식품과 고지방 음식을 줄이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두피 건강을 위한 식습관, 무엇이 중요할까?
두피 건강을 유지하고 탈모를 예방하려면 가공식품과 고지방 음식을 줄이고, 영양 균형을 맞춘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불필요한 음료 섭취를 줄이고, 물이나 카페인이 없는 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고 권장한다.
탄산음료와 고카페인 음료는 탈모뿐만 아니라 혈당을 높이고 불필요한 열량 섭취를 증가시킨다. 또한, 카페인과 당이 포함된 음료는 적절한 수분 보충을 방해할 수 있다.
따라서, 탈모 예방을 위해서는❓
✅ 탄산음료·에너지드링크 섭취 줄이기
✅ 가공식품·패스트푸드 섭취 줄이기
✅ 균형 잡힌 식단 유지
✅ 수분 섭취를 위해 물이나 건강한 차 마시기
등의 생활 습관이 필요하다.
탈모 예방을 위한 올바른 식습관이 중요
✔ 탄산음료, 에너지드링크, 커피 등이 탈모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지만,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과학적 근거는 부족하다.
✔ 탈모와 더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은 고지방·고칼로리 식단이다.
✔ 가공식품과 패스트푸드 섭취를 줄이고,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두피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음료 섭취를 줄이고,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탈모 예방과 건강에 더 효과적이다.
탄산음료와 에너지드링크가 탈모를 일으킨다는 단순한 해석보다는, 전반적인 식습관과 건강 관리가 더 중요한 요인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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