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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젤렌스키 압박 성공…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가속화 전망

by TGWOW 2025.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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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조기 종전 협상을 추진하면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강하게 압박한 결과, 젤렌스키가 결국 미국의 요구를 수용하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략 광물 개발권을 포함한 협정 체결에 동의하며 미국과 협력할 뜻을 공개적으로 표명했다. 이에 따라 전쟁 종전 협상도 더욱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트럼프, 의회 연설에서 젤렌스키의 항복 선언 공개

 

지난 4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의회 연설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보낸 서한을 공개하며 우크라이나의 입장 변화를 강조했다.

 

트럼프는 연설에서 “조금 전 젤렌스키 대통령으로부터 편지를 받았다”며 “광물 협정에 서명할 준비가 됐다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이어 젤렌스키가 보낸 서한의 주요 내용을 직접 언급하며 “그는 나의 강력한 리더십 아래 지속 가능한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일할 준비가 되어 있고,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독립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는 트럼프가 강경한 외교 전략을 통해 젤렌스키를 압박한 결과로 해석되며, 우크라이나가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이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젤렌스키, ‘공개 반성문’ 발표… 미국과 협력 의사 표명

 

트럼프의 강경한 압박 속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X(구 트위터)를 통해 입장문을 발표하며 우크라이나가 미국의 요구에 따를 준비가 되어 있음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젤렌스키는 이 글에서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밝히며, “우크라이나는 언제든 어떤 형태로든 광물 협정에 서명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을 제공했던 점을 기억하고 있으며, 이에 감사한다”며 트럼프와의 관계 개선을 강조했다.

 

젤렌스키는 지난달 28일 백악관 정상회담이 파행으로 끝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이제는 바로잡을 때”라며 협력 의사를 강하게 내비쳤다. 또한, 러시아와의 ‘예비적 휴전’ 가능성을 언급하며 공중과 해상 전투 중단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이는 트럼프가 지난 3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원조 즉각 중단을 선언한 것이 결정적인 압박 요인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미국의 지원 없이는 전쟁 수행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젤렌스키가 결국 트럼프의 요구를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미국의 전략: 광물 협정을 종전 담보로 활용

 

트럼프 행정부는 우크라이나와의 광물 협정을 종전 협상의 중요한 담보로 활용하려 하고 있다.

 

이 협정의 핵심 내용은 미국이 우크라이나 내 희토류 및 기타 전략 광물 개발권을 확보하는 것이다. 트럼프는 이를 통해 전쟁 종식 후 우크라이나의 안보 지원을 보장하는 대가로 미국의 경제적 이익을 챙기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28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국-우크라이나 정상회담에서 이 협정이 체결될 예정이었으나, 회담이 파행으로 끝나면서 협상은 불발됐다. 이에 트럼프는 즉각 군사 지원 중단을 선언하며 젤렌스키를 압박했고, 결국 젤렌스키가 협정 체결 의사를 밝히는 결과로 이어졌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정권 교체 가능성까지 시사하며 강한 압박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데니스 시미할 우크라이나 총리는 “미국은 중요한 파트너이며, 우리는 이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며 젤렌스키 정부가 미국의 요구를 수용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인정했다.


유럽 외교가 “트럼프, 이제 유럽을 압박할 차례”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강하게 압박한 결과 젤렌스키 정부가 사실상 백기를 든 것과 마찬가지인 상황에서, 이제 트럼프가 유럽 국가들을 향한 압박 수위를 높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유럽 외교가에서는 “트럼프가 우크라이나를 제압한 후, 이제 유럽 국가들을 향해 러시아와의 종전 협상을 가속화하도록 압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트럼프는 유럽이 방위비 분담을 늘리지 않으면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방어를 보장할 수 없다는 입장을 강하게 피력해 왔으며,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 역시 유럽 국가들의 방위 역할 확대를 요구하는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한 유럽 외교 관계자는 “트럼프는 적과 아군을 가리지 않고 힘으로 상대를 압박하는 외교술을 펼치고 있다”며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가 유럽 국가들의 외교적 선택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결론: 트럼프의 강경 외교,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 가속도 붙을까?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를 압박해 사실상 항복을 받아낸 상황에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종전 협상이 더욱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은 광물 협정을 포함한 경제적 이익을 확보하는 동시에, 우크라이나의 군사적 대응을 통제하면서 러시아와의 협상을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 계획으로 보인다.

 

또한, 트럼프는 이제 유럽 국가들을 향한 압박 수위를 높이며 전쟁 종식 과정에서 NATO 및 유럽연합(EU)의 역할을 조정할 가능성도 크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의 강압적 외교 전략이 다시 한번 효과를 발휘한 사례로 기록될 것이며, 향후 국제 관계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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