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24, AI가 주도하는 글로벌 모바일 혁신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24’가 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했다. 올해 행사의 중심 키워드는 단연 인공지능(AI)이다.
MS(마이크로소프트), SK텔레콤, 샤오미, 화웨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앞다퉈 AI 중심 기술과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우며 AI 혁신 경쟁을 펼쳤다.
1. AI가 중심이 된 MWC 2024 전시관
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MS 부스에는 “AI, 통신 혁신과 성장을 촉진한다”라는 대형 문구가 눈에 띄었다.
SK텔레콤은 부스 전체를 AI 기술 전시 공간으로 구성하며 AI 데이터센터 운영, 전력 제어 및 액체 냉각 기술 등을 선보였다. SK하이닉스의 HBM(고대역폭 메모리), 리벨리온 NPU(신경망처리장치) 등 AI 반도체도 전시했다.
중국 레노버 부스도 기존의 스마트폰과 노트북 대신 AI 솔루션을 전면에 배치했다. 올해 MWC에서 AI는 단순한 기술이 아닌 모바일 산업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줬다.
2. AI 접목한 최신 스마트폰 & 전자기기
(1) 샤오미: AI OS와 스마트 생태계 구축
- 샤오미는 ‘샤오미 15 시리즈’ 스마트폰에 자체 운영체제 ‘하이퍼 OS 2’와 AI 시스템 ‘하이퍼 AI’를 탑재했다.
- 음성 인식, 이미지 분석, 문서 작성 기능을 포함하며, 전기차 ‘SU7 울트라’, 스마트 TV, 웨어러블 기기 등 다양한 기기와 연동 가능하다.
- AI 에이전트 ‘샤오아이’는 운전자의 체형에 맞춰 좌석을 조정하고, 집에서는 로봇청소기를 제어하는 등 확장형 AI 생태계를 구축했다.
(2) 화웨이 & 테크노: AI 스마트폰 전시
- 화웨이는 삼중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 XT’를 선보였다.
-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테크노는 초슬림 스마트폰 ‘스파크 슬림(두께 5.75mm)’을 공개했다.
- 독일 도이치텔레콤과 프랑스 오렌지는 ‘AI 네트워크 효율’, ‘AI 기반 보안’, ‘AI 실시간 번역’ 등의 혁신 기술을 내세웠다.
3. AI로 모바일 산업의 새로운 활력 찾다
(1) LG유플러스: AI 기반 보안 및 디지털 휴먼
- SM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한 디지털 휴먼 ‘나이비스’가 방문객을 맞이하며 AI 전시 안내를 담당했다.
- ‘안티 딥보이스’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코너를 운영, AI 보이스피싱 방지 기술을 시연했다.
(2) KT: AI 경기장 ‘K-스타디움’ 공개
- AI 실시간 번역 자막 서비스를 통해 경기장 내 외국인 팬을 위한 즉각적인 언어 변환 기능 제공
-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을 디지털 휴먼으로 구현, 방문객 맞춤 환영 메시지 전달
4. 통신 산업의 새로운 기회 – AI가 바꿀 미래
MWC 주관사인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의 마츠 그란리드 사무총장은 “AI 시대와 함께 모바일 산업이 과거의 급성장기 때와 같은 파괴적 에너지를 되찾고 있다”고 평가했다.
- 5G 인프라 투자 후 AI와 결합한 새로운 수익 모델이 필요했던 통신업계에 AI는 새로운 기회로 작용
- AI 기반 통신 서비스, 데이터 센터 효율화, 보안 기술 등 AI와 융합된 다양한 신사업 모델 등장
5. 결론 – MWC 2024, AI 혁신의 중심이 되다
올해 MWC는 AI가 모바일 산업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음을 확실히 보여준 행사였다. AI는 스마트폰, 네트워크, 보안, 번역, 데이터 센터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며 모바일 산업 전반에 혁신을 불러오고 있다.
MWC 2024 이후에도 AI를 활용한 기술 개발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며, 모바일 산업이 AI와 결합해 어떤 새로운 서비스와 제품을 탄생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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