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파탐과 심혈관 질환 연관성: 최신 연구 결과
최근 스웨덴 카롤린스카의과대학 연구팀은 인공 감미료 '아스파탐'(aspartame)이 인슐린 수치를 높여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연구는 국제 과학 저널 Cell Metabolism을 통해 2024년 2월 20일 공개되었습니다.
연구 방법과 결과
연구팀은 12주 동안 쥐에게 매일 아스파탐 0.15%가 포함된 먹이를 제공하고, 일반 먹이를 먹은 대조군과 비교했습니다. 인간 기준으로 이는 하루에 제로 음료 3캔을 섭취하는 것과 같은 수준입니다.
그 결과, 아스파탐을 섭취한 쥐의 동맥에는 더 크고 많은 지방 플라크가 형성되었으며, 이는 동맥 경화와 심혈관 질환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었습니다. 또한 염증 수치와 인슐린 수치 역시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아스파탐이 단맛 감지 수용체를 자극해 과도한 인슐린 분비를 유도하고, 이는 동맥경화와 염증을 촉진해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팀은 향후 인간 대상 임상 연구를 통해 추가 검증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아스파탐: 제로 칼로리 감미료의 양면성
아스파탐은 설탕보다 200배 더 단맛을 내면서도 열량이 거의 없는 특징으로 다이어트 음료와 저칼로리 식품에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2023년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아스파탐을 2B 등급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하면서 소비자들의 우려를 불러일으켰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아스파탐과 심혈관 질환 및 당뇨병 증가의 연관성을 지적하며, **하루 최대 섭취량(ADI)**을 체중 1kg당 50mg 이하로 권장하고 있습니다.
한국인의 아스파탐 섭취량: 안전한 수준일까?
일부 전문가들은 한국인의 아스파탐 섭취량이 기준치 이하라며 안심해도 된다고 주장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체중 35kg 어린이가 아스파탐 일일섭취허용량(ADI)을 초과하려면 하루에 다이어트 콜라(250ml) 55캔을 마셔야 하며, 60kg 성인은 막걸리(750ml) 33병을 매일 섭취해야 ADI에 도달합니다.
결론: 아스파탐 섭취, 적정 수준 유지가 관건
이번 연구는 아스파탐이 심혈관 질환과 인슐린 수치 상승에 미치는 잠재적 위험성을 경고하는 동시에, 과도한 섭취의 위험성을 시사합니다. 그러나 일상적인 섭취 수준에서는 안전하다는 의견도 여전히 존재합니다.
따라서 제로 음료와 다이어트 식품을 선택할 때는 적정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며, 장기적인 건강 관리를 위해 균형 잡힌 식단과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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