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의 씨앗은 어디서 오는가” – 영감과 주제의 시작
안녕하세요.
저는 글쓰기를 취미로 삼고 있는 사람입니다.
특히 공상하는 걸 좋아해서,
영화도 주로 판타지나 SF 장르를 즐겨보곤 합니다.
이 공간에 작법이론을 올리는 이유는,
저 스스로 공부하며 정리도 할 겸,
저와 비슷한 취미를 가진 분들과
작은 정보라도 나누고 싶어서예요.
혹시나 이 글이 누군가에게
창작의 작은 힌트나 영감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 같아요.
그럼, 지금부터 첫 번째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소설이든 에세이든, 이야기를 쓰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이 질문 앞에서 멈춥니다.
“무엇을 써야 하지?”
주제를 정하는 것은
단순히 ‘내용’을 고르는 게 아닙니다.
그건 작가로서 하고 싶은 ‘말’,
독자와 나누고 싶은 ‘감정’의 방향을 잡는 작업입니다.
영감은 때로 갑자기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다가오지만,
대부분은 차곡차곡 쌓인 경험과 감정에서 피어오릅니다.
🎯 이야기를 시작하게 만드는 3가지 영감의 원천
1. 나만의 경험, 나만의 시선
사람은 누구나 저마다의 이야기를 품고 있습니다.
실패했던 연애, 가족과의 갈등,
아무도 몰랐던 내 슬픔.
이런 경험들은 작가만이
쓸 수 있는 고유한 이야기의 원천이 됩니다.
경험이 곧 스토리가 되는 건 아니지만,
그 감정은 독자에게
‘진짜처럼 느껴지는 이야기’를 만들어냅니다.
✍ 팁: 사소한 감정 하나도 기억해두세요. 언젠가는 이야기의 감정선이 됩니다.
2. 관찰과 수집 – 타인의 이야기를 나만의 언어로
뉴스 속 한 줄, 카페 옆자리 대화,
영화 속 조연의 표정 하나도 훌륭한 재료가 됩니다.
중요한 건 그걸 내가 어떻게 해석하고 연결하느냐입니다.
예를 들어,
“30년 만에 만난 형제의 첫 마디가 ‘돈 좀 있어?’였다.”
이 한 줄로도 충분히 한 편의 소설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3. 상상력의 결합 – ‘만약에?’의 힘
작가의 상상력은 무에서 유를 만드는 게 아니라,
존재하는 것들을 낯설게 엮는 능력입니다.
“만약에…”로 시작해보세요.
▪️ 만약 평범한 회사원이 이세계로 간다면?
▪️ 만약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가장 먼저 누구에게 갈까?
▪️ 만약 감정을 숫자로 볼 수 있는 세상이 온다면?
‘상상’이야말로 아무도 모방할 수 없는 가장 창의적인 도구입니다.
💡 좋은 주제를 고르는 3가지 질문
1. 내가 이 이야기를 끝까지 쓸 수 있을까?
2. 이 이야기를 통해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3. 이 주제가 독자와 감정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가?
소재는 누구나 쓸 수 있지만,
감정이 담긴 주제는 오직 나만 쓸 수 있습니다.
📝 실천 팁: 당신만의 ‘이야기 노트’를 시작해보세요
▪️ 하루 3줄, 흥미로운 사건이나 상상을 적기
▪️ 길거리에서 본 장면을 묘사하기
▪️ ‘오늘 느낀 감정’을 핵심 단어 3개로 요약해두기
▪️ ‘만약에?’로 시작하는 질문 10개 만들어보기
이 노트들은 나중에 당신의 작품을 살리는 원석이 될 거예요.
🔚 마무리하며
글쓰기는 대단한 뮤즈가 내려와야 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한 사람의 기억, 생각, 감정이 언어로 이어질 때,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오늘 당신이 겪은 어떤 감정 하나, 떠오른 상상 하나,
스친 문장 하나가 내일 누군가에게
잊을 수 없는 이야기가 될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지금,
아주 작고 사적인 ‘씨앗’을 심어보세요.
그것이 당신만의 세계를 자라나게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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