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법정관리 후 인건비 지급 지연… 협력업체·노동자 불안 가중"

홈플러스, 하도급 협력업체 인건비 지급 지연 사태 발생

 

국내 대형 유통업체 홈플러스가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하도급 협력업체 인건비 지급이 지연되며 직원들의 생계에 위협이 되고 있다.

 

홈플러스는 도급비를 오는 10일까지 지급하겠다고 약속했지만, 협력업체들은 앞으로도 같은 문제가 반복될까 우려하고 있다.

 

홈플러스 물류센터에서 하도급 계약을 맺고 물류 업무를 담당하는 협력업체 A사의 관계자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지난 3월 6일 지급 예정이었던 2월분 도급비 지급을 미루었다.

협력업체 직원 약 1000명, 생계 위협 직면

 

현재 전국 4개 홈플러스 물류센터(안성·함안 상온·신선별 각 2개)에서 근무하는 협력사 직원은 정규직만 약 1000명에 달하며, 일용직까지 포함하면 더 많은 노동자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이다.

A업체는 수년째 홈플러스와 계약 관계를 유지해 왔지만, 이처럼 인건비 지급이 지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

하도급 업체, 급여 지급 어려움… 직원 월급 차질 우려

 

홈플러스의 도급비 지급 방식

A업체의 급여 지급 방식은 월 단위 정산 구조로 운영된다.

• 매월 26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근무한 내역을 홈플러스와 정산
• 협력업체가 5일에 대금을 지급받아 10일에 직원들에게 급여를 지급

하지만 홈플러스가 3월 6일 예정된 대금 지급을 미루면서, 협력업체는 급여 지급 기한을 맞추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

홈플러스, 다음 주까지 도급비 지급 약속

 

홈플러스 측은 법원과 협의를 거쳐 도급비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A업체에 보낸 공문에서도 3월 10일까지 도급비를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공문 내용에 따르면,

• 3월 4일 이후의 거래대금은 정상적으로 지급될 예정
• 3월 4일 이전 거래분도 법원과 협의해 조속히 지급할 계획
• 법원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협력업체에 지급 일정을 안내

하지만 협력업체들은 다음 달에도 같은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

협력업체·노동자 불안 가중… 물류센터 운영 차질 우려

 

홈플러스의 창립 기념일 행사 ‘홈플런’ 준비로 인해, 협력업체 직원들은 하루 10~14시간까지 연장 근무를 하면서도 급여를 제때 지급받지 못하고 있다.

A업체 관계자는

 

“홈플러스 경영진이 책임을 미루면서 협력업체와 노동자들이 고통받고 있다” 고 토로하며, 사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일용직 근로자 채용 어려움 발생

• 인건비 지급 지연으로 인해 일용직 근로자 고용이 수일째 불가능한 상황
• 하루 최소 수십 명에서 많게는 수백 명의 일용직 근로자가 물류 업무를 담당
• 임금 미지급 사태가 반복될 경우, 홈플러스의 물류 운영 차질 가능성 대두

---

홈플러스 공식 입장: 도급비 지급 재개 예정

 

홈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사태에 대해

 

“회생절차 개시로 인해 일부 물류센터의 도급비 지급이 일시 중단되었지만, 비용 지급이 재개됨에 따라 바로 지급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또한,

• 대부분의 도급사들은 정상 지급 일정에 맞춰 도급비가 지급될 예정
• 물류센터 운영에도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홈플러스 회생절차와 협력업체 영향

 

홈플러스, 회생절차 개시 발표

홈플러스는 지난 3월 4일 법원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발표하며,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되며, 임직원 급여도 정상 지급될 예정” 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실제로 협력업체에 대한 도급비 지급이 지연되면서 신뢰도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

홈플러스 물류 운영, 앞으로의 전망

 

홈플러스가 도급비 지급을 재개한다고 밝혔지만, 협력업체의 불안감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

특히, 협력업체들은 다음 달에도 같은 사태가 반복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으며, 만약 추가적인 지급 지연이 발생할 경우, 홈플러스 물류센터 운영에도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

업계 관계자들은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를 진행하는 동안에도 협력업체 및 노동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보다 명확한 지급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

결론 – 협력업체와 노동자 피해 최소화 위한 대책 필요

 

홈플러스의 법정관리 돌입 이후, 협력업체들의 도급비 지급이 지연되면서 노동자들의 급여 지급에도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법원과 협의 후 도급비를 조속히 지급하겠다고 약속했지만, 향후 지속적인 지급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 협력업체들은 다음 달에도 같은 사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명확한 지급 계획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 홈플러스는 물류센터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조속한 해결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향후 홈플러스의 도급비 지급 일정과 물류센터 운영 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