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타현 온천 여행 가이드: 일본 최고의 온천과 명소를 만나다
뜨거웠던 여름이 지나고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몸과 마음을 녹여줄 온천 여행이 생각나는 계절이다.
일본 오이타현은 ‘온천현(溫泉縣)’이라 불릴 정도로 일본 내에서 가장 많은 온천과 높은 용출량을 자랑한다. 벳푸, 유후인 등 유명 온천 마을을 품은 오이타현은 전 세계 온천수 10종 중 8종을 보유한 진정한 온천 천국이다. 이와 함께 자연, 아트, 먹거리까지 다양한 관광 자원을 제공한다. 이번 글에서는 오이타현의 필수 여행지와 온천 명소를 소개한다.
1. 규슈의 지붕에 위치한 명품 온천 – 레조네이트 클럽 쿠주
'레조네이트 클럽 쿠주'는 아소쿠주 국립공원 내 해발 865m 고지대에 위치한 리조트형 료칸이다. 모든 객실은 독채형으로 설계되어 초원을 한눈에 내려다보며, 목재와 황토로 지어져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 온천 특징: 탄산 수소 염천으로, 공기와 접촉 시 갈색으로 변하며 보습력이 뛰어난 미네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 식사: 석식으로는 가이세키 코스와 오이타 와규 스테이크 코스 중 선택 가능하다.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 시간을 즐기고 싶다면, 이곳은 최고의 선택이다.

2. 해안 절경과 함께하는 힐링 온천 – 솔라주 오이타 히지
솔라주 오이타 히지는 '명수의 마을' 히지 지역에 자리한 리조트형 호텔로, 아름다운 해안과 경치 좋은 산책로가 특징이다.
- 주변 관광지: 하모니랜드, 기츠키, 벳푸 등 주요 관광지와 가까워 이동이 편리하다.
- 온천 하이라이트: 벳푸만을 바라보는 노천탕에서 즐기는 일출은 잊을 수 없는 장관을 선사한다.
온천수는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으며, 해안 풍경과 함께 즐기는 온천욕은 몸과 마음을 모두 치유해준다.
3. 벳푸 지옥온천: 색다른 온천 체험의 성지
벳푸는 2,800여 개의 온천을 보유한 일본 대표 온천 도시다. 특히, 벳푸의 대표 온천 7곳을 탐방하는 ‘지옥순례’는 필수 코스다.
- 우미지옥: 황산철 성분으로 인해 청색을 띠는 아름다운 온천 호수
- 시라이케: 우윳빛을 띠는 신비로운 연못
- 치노이케: 붉은 색의 온천수로 유명한 혈지옥
- 오니야마: 악어가 서식하는 이색 온천
각 온천마다 다른 색과 성분을 지닌 벳푸 지옥온천은 그 자체가 자연의 예술 작품과 같다.
4. 코코노에 꿈의 대현수교: 천공의 산책길
'코코노에 꿈의 대현수교'는 일본에서 가장 긴 보행자 전용 현수교로, 길이 390m, 높이 173m에 이른다. ‘천공의 산책길’이라 불릴 만큼 아찔한 풍경을 자랑한다.
- 볼거리: 쿠주산맥, 신도노타키 폭포, 나루코강의 절경을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다.
- 인근 명소: 일본 최대 규모 습원인 다데와라 습원과도 가까워 자연 탐방과 함께 즐기기 좋다.

5. 쿠주 하나코엔: 서일본 최대의 꽃 공원
쿠주 하나코엔은 아소쿠주 국립공원 내 해발 850m 고원에 자리한 서일본 최대 규모 꽃 공원이다.
- 규모: 약 22ha(22만㎡)에 500여 종, 500만 그루의 꽃이 사계절 내내 공원을 수놓는다.
- 운영 정보: 매년 12월~2월은 동계 휴업 기간이다.
- 체험: 시니어 카트 투어와 함께 하나토호시 글램핑 시설에서 바비큐도 즐길 수 있다.
6. 유케무리 전망대: 벳푸의 상징적인 풍경
유케무리 전망대는 벳푸의 온천 수증기와 도시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명소다.
- 주요 특징: 칸나와 온천 지구에서 피어오르는 수증기와 함께 츠루미다케 산, 오기야마 산의 사계절 변화를 감상할 수 있다.
- 명예: 이 경치는 NHK가 선정한 ‘21세기에 남기고 싶은 일본의 풍경’에서 후지산에 이어 2위로 선정되었다.
7. 타노우라라 휴게소: 여행과 문화를 잇는 복합 공간
2024년 7월 개장한 타노우라라 휴게소는 단순한 휴게소를 넘어 여행과 문화를 잇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설계되었다.
주요 시설:
- 상설 전시: 오이타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트램과 비디오
- 마켓: 현지 식재료와 특산품 판매
- 사이클 유지 공간: 자전거 여행자를 위한 편의 시설
- 전망 테라스: 벳푸만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는 야외 공간
타노우라라 휴게소는 여행 중 잠시 쉬어가는 공간을 넘어, 현지 문화를 체험하고 즐기는 여행의 일부로 자리 잡았다.
오이타현 여행 팁과 추천 일정
- 최적 여행 시기: 11월~3월 (온천 시즌)
- 추천 여행 일정:
1~2일: 벳푸 온천과 지옥순례 탐방
3일: 솔라주 오이타 히지와 해안 절경 감상
4일: 레조네이트 클럽 쿠주와 쿠주 하나코엔 방문
5일: 코코노에 꿈의 대현수교와 유케무리 전망대 탐방
오이타에서 즐기는 완벽한 온천 여행
오이타현은 세계 최다 온천 수와 용출량, 다양한 관광 자원으로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여행지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녹이는 온천 체험, 꽃과 숲의 힐링 산책, 아찔한 현수교 탐방까지 오이타는 사계절 내내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이번 겨울, 일본 온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오이타현에서 따뜻하고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이것저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양 중식당 흉기 사건: 60대 여성 사망, 50대 내연녀 용의자 특정 (1) | 2025.02.23 |
---|---|
신종 HKU5-CoV-2 바이러스 발견 – 또 다른 팬데믹 가능성? (0) | 2025.02.23 |
스리랑카 여행 완벽 가이드: 보석, 홍차, 야생과 건축의 조화 (1) | 2025.02.23 |
“엄마 목소리까지 복제?” AI 보이스피싱, 당신도 당할 수 있다! (4) | 2025.02.23 |
태권도 오혜리 “내가 독사가 된 까닭은…” (2) | 2025.02.23 |